커피냅이란

커피 수면 : 커피냅(coffee nap)

 

낮잠을 자기 전에 커피를 마신다는 건 사실 이해하기 힘든 행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의 각성효과와 숙면과는 반대되는 작용을 우리 체내에서 할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몇몇 사람들은 경험적으로 이런 행동이 도리어 업무능력이나 낮잠 후 에너지가 더 생긴다고 믿는 경우가 있습니다.

 

 

낮잠을 자기 전 커피를 마시는 것이 과학적으로도 우리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수면을 촉진시키는 화학물질인 아데노신(adenosine)은 체내 에너지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아데노신은 피곤할 때 체내에서 그 양이 증가하며 잠이 든 후에는 아데노신 수치는 감소하게 됩니다.

 

커피에 들어 있는 카페인은 뇌 수용체에서 아데노신과 경쟁을 하는 관계입니다. 카페인은 수면 시에도 아데노신 수치를 감소시키지 않으며 뇌수용체에서 아데노신 흡수를 방해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졸음을 덜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연구자들은 이런 점에서 수면은 뇌의 수용체의 카페인 가용성을 증가시켜 커피의 각성 효과를 향상시킨다고 합니다. 낮잠을 자기 전 커피를 마시는 것이 그냥 단순히 커피를 마시거나 낮잠을 자는 것보다 신체 활력을 더 불어넣어주게 됩니다.

 

 

커피 섭취량 과 섭취 타이밍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낮잠 자기 약 15 ~ 20분전에 커피를 마시는 게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라고 합니다. 또한 30분 이상 잠을 자게 되면 깊은 수면에 빠질 수 있습니다. 도리어 깊은 수면에서 깨어나면 더 피곤하고 졸음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커피를 마신 후 낮잠은 30분 이내로 깨어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낮잠을 자기 전 약 200mg의 카페인을 섭취 후 깨어났을 때 더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고 합니다.

 

일부 연구에서 낮잠을 자기 전에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이 커피만 마시던가 아니면 낮잠을 자는 것보다 더 효율적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연구 사례가 적은 편이 있어 낮잠 전 커피 섭취를 너무 맹신하시면 안 됩니다.

 

 

낮잠을 자기 전에 마시면 좋은 커피는 주로 블랙 커피이며 다른 향료나 설탕이 들어간 커피의 경우에는 효과가 떨어진다고 합니다. 또한 커피를 마시다 보면 과도한 섭취는 피하시는 것이 좋으면 자기 6시간 전에는 커피를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전문가는 하루에 400mg 미만의 카페인 섭취를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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